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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벨기에서 테러 미수… IS 지령받은 아랍계 2명 사살

워싱턴=윤정호 특파원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5-01-16 10:33

세계 곳곳 공포 현실화

프랑스 풍자 주간지 ‘샤를리 에브도’에 대한 테러 충격이 가시기도 전에 세계 곳곳에서 테러 조직이 발각되고, 또 다른 테러 위협이 제기되는 등 추가 테러 공포가 이어지고 있다.

벨기에 경찰은 15일 독일과 인접한 동부 소도시 베르비에에서 테러조직 은신처를 급습해 용의자 2명을 사살하고, 1명을 체포했다. 경찰관계자는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의 지령을 받고 경찰서 등에 대한 테러를 계획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용의자들은 모두 아랍계 벨기에인으로 일주일 전 시리아에서 귀국했다. 이와 별도로 미군의 IS 공습에 동참한 벨기에에 보복 테러를 모의한 혐의로 용의자 15명이 벨기에 당국에 체포됐다.

프랑스 검찰은 16일 파리 교외지역에서 대()테러 작전을 벌여 12명을 체포했다. 이들은 Is와의 연계를 주장한 유대교 식품점 테러범과 관련된 것으로 보인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같은 날 파리 동역()에서는 폭발물 의심 물체가 발견돼 한때 역이 폐쇄됐다. 독일에서도 이슬람 극단주의 단체 조직원 2명이 체포됐다.


< 벨기에 경찰이 15일 독일과 인접한 벨기에 동부 도시 베르비에에서 벌어진 총격전 현장을 조사하고 있다.
이날 경찰은 테러 조직의 은신처로 의심이 되는 베르비에의 한 건물을 급습했다.
이 과정에서 총격전이 벌어져 테러 용의자 두 명이 사망했고, 한 명이 경찰에 체포됐다./AP 뉴시스   >




미국 연방수사국(FBI)은 워싱턴DC 의사당에 총격 테러를 하려던 크리스토퍼 코넬(20)을 붙잡았다. 그는 자생적 테러리스트, 즉 ‘외로운 늑대’의 전형으로 추정되며 최근 SNS(소셜네트워킹서비스)Is의 선전 영상에 빠져들었다고 워싱턴 포스트가 보도했다. 그는 14(현지 시각)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집에서 3.5㎞ 정도 떨어진 총포상에서 테러에 쓸 무기를 사다가 체포됐다.

한편 60만부 이상을 매주 발행하는 프랑스 최대 풍자주간지 ‘르 카나르 앙셰네’도‘샤를리 에브도’테러 다음 날인 8일 이메일로 테러위협을 받은 사실이 14일 뒤늦게 알려졌다. 또 연쇄 테러 진압 일주일 만인 16일 오후(현지 시각) 파리교외 콜롱브의 우체국에 무장 괴한이 침입해 인질극을 벌이다 투항하면서 한때 프랑스 전역이 긴장했다. 인질범은 이슬람 극단주의와 무관한 것으로 알려졌다.

11일 파리 행진에 불참했다 거센 비난 여론에 시달렸던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존 케리 국무장관을 뒤늦게 파리에 보냈다. 케리 장관은 164명이 희생된 유대인 식품점 등을 찾아 헌화하고 행진 불참을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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